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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10.19 약 17.6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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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윤이니?” 윤에게 예주는 인생의 전부이자 신앙이자 유일한 빛이었다.
10년도 넘은 세월, 오직 한 여자만을 찾아 다녔던 윤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를 외면한다면…….
그런데 그녀가 알아보았다. 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의 인생을 기꺼이 그녀에게 헌납할 수 있을 만큼.
“넌 나랑 너무 달라. 난…… 난 절대 너처럼 살 수 없어. 난 현재만 보는 사람이 아니야. 그런데 넌 현재만 봐. 넌 맹목적이지. 하지만 난 아니야. 난 너처럼 사랑이 전부인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러나 다시 만난 예주는 또다시 쉽게 윤의 손을 놓으려 했다.
“너 마음대로 해.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 난 기다릴 테니까. 까짓, 1년? 아니면 10년? 아니면 한 30년? 난 괜찮아. 네 마음대로 살다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와. 난 기다릴 수 있어.”
윤은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다. 언젠가 그녀가 돌아오기만 한다면……
아니,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녀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평생 행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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