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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11.25 약 18.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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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제발, 내 말을, 내 말 좀 들어요, 제발!


10년 전, 단 하룻밤의 인연은 해주에게 살아갈 힘을 주었다. 하지만 아들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했던 강두는 해주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낀다. 이제 해주는 그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누구의 잘못인가.
누구를 탓해야 한단 말인가.
가슴에 얹어져 있던 그의 손이 주춤주춤 아이를 향해 움직였다.
그의 커다랗게 펼쳐진 손이 차창에 닿았다. 더 이상 다가갈 수가 없다. 유리의 서늘한 냉기가 손바닥을 타고 아이의 온기를 부르짖는 심장까지 스며들었다.
당장 아이를, 아들을 품고 싶은 열망으로 가슴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그의 절박한 열망을 알았을까!
낯선 그에게 겁을 내기는커녕, 믿을 수 없게도 아이가 조막만 한 손을 활짝 펴서 그의 손바닥에 마주 대곤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설마 저 어린아이도 피가 당기는 것일까?
그를 알아본 것일까?
안경 속에 숨은 눈이 아리고 쓰리다.

※ 이 작품은 ‘달콤하게 키스해줘’와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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