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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11.06 약 12.8만자 2,500원

  • 완결 2권

    2014.11.06 약 17.1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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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설사 이게 과거로만 끝난다 해도 난 널 기억할 거야, 그럴 수밖에 없을 거야. 죽을 때까지 널 지우지 못할 거라는 걸, 그래서 가끔 마음이 아플 거라는 걸 난 잘 알고 있거든.


2003년 여름, 회사와 집 사이를 오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쳐가던 세령. 그녀에게 과거 고등학교 시절의 꿈은 단순한 추억일 뿐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깨지 않는 꿈에서 세령은 자신이 10년 전의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세령은 다짐한다. 예전과는 달라진 생활을 누리겠다고! 세령은 고교시절 짝사랑하던 유성을 찾아보려 하지만, 왜인지 문제아 석원에게 계속 눈길이 가는데…….


“난, 오늘이야.”
오늘이라고 하자 정말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석원을 보며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억지로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기억나 버린 모든 것들을.
“네가 나한테 소리 지를 때, 네가 담임한테 맞고 있을 때, 널 좋아하게 됐어.”
“…….”
“네가, 네가 온몸에 멍이 들어 다닐 때, 네가 노래를 할 때, 널 좋아하게 됐어.”
“…….”
“네가…… 누군가와 싸우려 할 때, 네가 마음속과는 다르게 억지로 웃으려 할 때, 그럴 때.”
“…….”
“사실은 나도 몰라. 언제부터 널 좋아한 건지 나도 모르겠어. 그냥, 오늘 알았어. 나도 몰랐었는데 이미 널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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