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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12.02 약 18.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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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넌 항상 웃고 다녀라.”
“왜?”
“인상이 더러우니까.”

그렇지만 사실 이런 게 사랑이라는 거 다들 알고 있지 않나요?
정말은 이 남자,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한다는 거 말예요.

“상처도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낄 만큼 행복하게 해줄게.
화나는 일보다 즐거운 일들이 더 많게 해줄게.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을 거라고 약속할게.
후회보다는 추억이 더 많아지게 해줄게.”



(뒤표지2)

싫다는데, 다시는 사랑 안 한다는데 왜 자꾸 사람을 귀찮게 해?
안 해! 사랑 같은 거 다시는 안 해! 안 해, 안 해, 안 해...안... 해, 해, 해!
에이씨, 헷갈리잖아.
...그런데 내가 조금 전에 뭐라고 했더라? 사랑한다고 했었나?


“도대체 화는 왜 내는 건데?”

인상을 쓰고 있지는 않지만 웃고 있지도 않았다.
연주의 눈동자에 물음표가 그려져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걸까?
마음에 든다고 말도 했고, 도전장도 던져놨는데.

“내가 널 좋아하니까.”

아무래도 연주한테는 직구가 제격인 것 같다.
장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동욱의 말에 연주가 눈을 깜박였다.

“날 좋아해?”
“그래.”

말간 눈으로 쳐다보는 연주의 시선이 왠지 부담스럽다.
동욱이 괜히 밤하늘에 몇 있지도 않은 별을 세어가며 시선을 피하자 연주가 다시 질문을 던져왔다.

“왜?”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

연주의 눈 대신, 그녀의 코와 입을 번갈아 쳐다보며 동욱은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렸다.

“세상에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어.”
“난 너 사랑한다고는 안 했다.”

여유를 찾은 동욱이 씨익 웃었다.


사랑하는 건 싫은데, 두 번 다시 상처받는 건 싫은데 왜 이 남자는 싫지 않은 걸까?
싫어하려고 했는데 왜 싫어지지가 않고 점점 더 좋아지는 거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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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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