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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01.05 약 16.2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4.01.05 약 15.6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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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종훈은 코웃음을 쳤다.

이제 스물이 될 아이를 아내로 맞이하라니?

마치 원조교제를 부추기는 듯한 어른들의 이기심에 욕지기가 치밀었다.

하지만 그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때는.



양가의 이해관계에 의해 시작된 수연과 종훈의 어린 결혼.

서툰 결혼생활이었지만 조금씩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알아갈 무렵,

고작 6개월 만에 수연에게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선고가 떨어졌다.



“너랑 종훈이의 결혼을 무효로 할 생각이다.

너도 이혼보다는 혼인무효 소송이 더 나을 테지?

아직 창창한 나이니까. 그렇게 없던 일로 하자.”



내 자리입니다. 종훈 씨의 옆은, 아내는 접니다.

차마 못한 말은 독한 미련이 되어 가슴에 켜켜이 쌓였다.

그리고 채 익지도 못했던 결혼생활이 끝나버린 4년 후,

수연은 그제야 제 앞에 나타난 종훈의 뺨을 있는 힘껏 쳤다.



“오지 마, 나타나지 말라고! 스토커라고 경찰에 신고할 거야!”

“싫어. 아직 나, 네 남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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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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