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마왕이 되기 위해 인간계를 지배하러 온 뱀파이어, 세르오비치 하겐. 우연히 발견한 인간, 리엔의 혈액에 강한 끌림을 느끼고 그를 곁에 두기로 결정한다.
리엔은 힘 빠진 팔로 어떻게든 하겐을 밀어내려 했다.
“당신… 대체 누굽니까… 나한테 뭘 한 거예요…….”
리엔의 목소리는 잔뜩 겁에 질려 있었으나 하겐은 벌써부터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는 기분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웃으며 리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뱀파이어. 앞으로 너의 주인이 될 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