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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2.07 약 8.2만자 2,400원

  • 2권

    2024.02.07 약 8.2만자 2,400원

  • 완결 3권

    2024.02.07 약 8.3만자 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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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8년 만의 재회.

밑바닥부터 악착같이 기어오른 남자, 강우재.
제영시의 공주님에서 재투성이가 되어버린 여자, 이차영.

강우재는 차영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재미있을 것 같거든. 널 갖고 노는 거."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말도 안 된다. 도망쳐야 한다.
차영의 본능이 소리치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현실에 결국 그의 앞에 서고 만다.

"지불한 것을 확인하고 싶은데."
"…네?"
"내가 산 것 확인하고 싶다고."

물건의 상태는 확인해야 하지 않겠냐는 당연한 태도.
모멸감이 차영의 온몸을 덮쳤다.

"벗어."

차영의 얼굴이 서서히 굳었다. 어깨의 짐을 내려놓는 대신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포기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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