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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7.05 약 10.8만자 2,900원

  • 2권

    2023.07.05 약 10.5만자 2,900원

  • 3권

    2023.07.05 약 11만자 2,900원

  • 완결 4권

    2023.07.05 약 11.4만자 2,9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했다는 낭만적인 이야기의 실상은 잔인했다.

황족을 제외하고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혈통으로 추앙받는 웨스턴 공작.

그는 노골적으로 전 아내를 잊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사용인들은 그녀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마이아는 이혼을 결심했다.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는 첫사랑에게 더 이상 목매달기는 싫었다.

“모르겠습니까? 당신은 절대 내게서 못 벗어납니다.”
“그대는 영원한 웨스턴 공작 부인입니다. 웨스턴 공작 부인이 아닌 당신의 인생은 없습니다.”

그러나, 마이아가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그녀의 첫사랑은 떠나려는 그녀를 뒤늦게 붙들었다.

당신이 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당신이 있어야 할 자리는 내 곁이라고 말한다.

원망스러운 첫사랑이 이제 와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지만.

“각하. 저를 붙잡아주시기를 원했던 건 이혼 서류를 건네드리던 그 순간이었지, 지금은 아니에요.”

마이아가 되돌려 줄 답은.

“그러니 이 손 치우세요, 각하.”

이미 정해져 있었다.

***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오직 당신 하나뿐이었으니까.”

이미 다 끝났다.

“내게 돌아와 주십시오. 당신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 와 왜 이러는 거야.

“각하. 첫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아시나요?”

마이아는 허탈하게 미소 지었다.

설사, 당신의 첫사랑이 나라 한들.

“이루어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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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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