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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4.21 약 11.1만자 3,000원

  • 2권

    2023.04.21 약 9.4만자 3,000원

  • 3권

    2023.04.21 약 10만자 3,000원

  • 4권

    2023.04.21 약 9.6만자 3,000원

  • 5권

    2023.04.21 약 9.7만자 3,000원

  • 완결 6권

    2023.04.21 약 10.8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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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한 남자를 맹목적으로 사랑한 대가는 혹독했다.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 건 남편이었음에도, 오히려 자신이 정신병자로 몰려 버림받고 말았으니까.

불타는 폐건물 꼭대기에 갇힌 채, 옥타비아는 결심했다.
청춘을 다 바쳐 일으켜 세운 르블랑 백작가, 끝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한통속으로 똘똘 뭉친 시댁을 갈갈이 찢어놓기로.
그런데 복수를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노라 다짐한 순간, 천사 같은 미소로 그가 다가왔다.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크레믈린 공국의 지배자, 오닉스 공작이.

“저처럼 훌륭한 장갑을 두고 손에 피 묻힐 필요는 없잖습니까.”
“복수가 낭만적이면 안 되는 겁니까?”
“기대하세요. 제가 제 사람에게 어떤 대우를 하는지 몸소 겪게 되실 테니.”

복수를 원했을 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악마의 유혹보다 달콤한 속삭임이 멈추지 않는다.
한 번 더 믿고 싶다면, 어리석은 마음일까.
한 발 더 빠지고 싶다면, 파렴치한 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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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000원

전권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