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김밥 한 줄을 배달하러 간 KM 엔터에서 의도치 않게 목격한,
러브에어 선우와 걸그룹 새론의 은밀한 밀회 장면.
절대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그,
차선우와 다시 만나게 된 계기였다.
사무실에 끌려가서 우락부락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각서까지 썼다.
밖에 나가서 절대 이 둘의 관계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누가 보고 싶어서 봤냐고!’
그저 여기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스캔들이 터지는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
***
“각서대로면 이거 다 보상해야 하는 거 알죠?”
“10억이요?”
지은은 말도 안 된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
매니저는 그녀에게 서류를 건넸다.
“이걸 나보고 다 변상하라는 거야? 제가 유출했다는 증거 있어요?”
지은의 말에 매니저는 말문이 막힌 듯했다.
“마피아 게임 안 해보셨나? 원래 제일 먼저 남한테 마피아라고 뒤집어씌우는 사람이 마피아일 가능성이 제일 큰 거 몰라요? 난 솔직히 매니저님이 의심스러운데요?”
또박또박 따지자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굳은 채 지은을 보았다.
그때 내내 조용하던 선우가 입을 열었다.
“…증거 있으면 배상할 건가?”
그리고 그의 팬 중 하나가 작성한 게시물을 들이밀었다.
‘말도 안 돼!’
“돈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갚아요.”
“…다른 방법이요?”
“몸으로 갚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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