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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12.02 약 12.9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20.12.02 약 13.1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좋아하는 아이돌을 한 번이라도 보기 위해 연예인 기획사에 취직한 예주.
그러나 배우 도영의 매니저가 된다. 얼굴로 배우한다는 평을 받는 도영은 적당한 인기에 적당히 조연만 맡는 배우이다.
그러나 그의 매니저 일을 하면 할수록 그가 심각할 정도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고,
예주는 자신에게 최소한의 관심만 가져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을 한다.

그러던 중 도영에게 일일드라마 주연자리가 들어왔다.
대본 연습을 함께 해달라는 도영의 말도 안 되는 부탁까지 들어며 예주는 열심히 도영을 도와주지만 그의 주연 도전기는 쉽지가 않다.
연기로 집중을 받아도 부족할 판에 스캔들과 함께 도영의 인성논란까지 터져버리게 되는데…….


#얼굴은 잘생겼는데

#성격이 좀 이상해

#하지만 이 남자 자꾸 신경 쓰여

#가만히 놔둘 수가 없어

#타인에게 무관심

#가장 깔끔한 건 돈

#험난한 연예계에서 이 남자가 살아남은 법

#이건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미리보기]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장으로 옮기는 중에도 도영의 입은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

“예주 씨가 날 너무 좋아해서 곤란한데……, 여기서 더 잘생겨지면 큰일 나겠어.”

예주는 도영이 얄미워 그의 팔뚝을 찰싹 내리쳤다. 그럼에도 도영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입도 다물지 않았다.

“예주 씨 나한테 한눈에 반한 거였어요? 그것도 모르고 난 규형이를 만나게 해줬네. 이렇게나 나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고.”
“아니라고요. 쫌!”
“아니 SNS에는 그렇게 올려놓고 아니라고 하면 그 변명이 통할 것 같아요?”
“진짜 아니에요. 반호경 엿 먹일라고 시작한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요. 왜 반호경한테 엿을 먹이고 싶겠어요. 다 나에 대한 애정이 흘러넘쳐서 그런 거지.”
“어휴.”

도영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미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저지른 짓이라고 땅땅 못 박은 지 오래였다. 여기서 더 나빠질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 예주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촬영장에 도착해서도 도영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갑자기 예주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아, 안 되지. 아직 심장마사지 자격증을 안 따서.” 할 때도 있었고, 예주의 귓가에 “예주 씨, 지금 달아 죽겠죠. 내 목소리가 너무 꿀인데.” 하기도 했다.
겨우겨우 참아 가며 버티고 있었는데, 저녁에 나온다던 기사가 인터넷에 떴을 땐 정말이지 집에 콕 박혀 있고 싶은 심정이었다.

[배우를 사랑한 매니저. (feat.1일1도영)]

이런 제목으로 나온 기사는 결국 연예부 뉴스 1위를 차지하고 말았다.



작가소개
설원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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