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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12.01 약 18.2만자 4,500원

  • 완결 2권

    2020.12.01 약 19만자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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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제가 아내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 한세현, 단 한 명뿐입니다.

“오갈 데 없는 너를 가족으로 받아 주고 지난 5년간 정성을 다해 길러 준 사람이 누구니?”
“어, 머니십니다…….”

계모 정 여사와 언니 빛나에게 모진 괴롭힘을 당하며 신데렐라처럼 살아왔던 세현.
스무 살을 한 달 앞두고, 계모의 강요로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가게 되는데…….

자신을 길러 주신 할머니의 병원비를 위해서라곤 하지만,
사랑하지도 않는 흉한 외모의 남자에게 시집간다고 생각하니 착잡했던 세현.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압도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일찍들 와 계시는군요.”

전율이 일 만큼 깊고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가슴이 뛰는 거지?’

<미리보기>

부드러운 손길과 다르게 그의 키스는 거침없었고, 입술은 델 것처럼 뜨거웠다.
입 안으로 넘어오는 그의 달콤한 숨결에 오싹해질 무렵,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숨을 쉬어야지, 뭐 하는 거야.”
“숨……?”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세현은 자신이 키스 내내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까딱 시간을 지체했으면 산소 결핍이 왔을지도 모를 일.
깜짝 놀란 표정으로 세현이 참고 있던 숨을 몰아쉬었다.

강혁의 입꼬리가 느리게 올라갔다.
그리고 못 말리겠다는 듯 세현을 바라보며 나른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숨 쉬는 방법도 모르면서 키스해 달라고 했어?”

아까부터 짧아진 강혁의 말꼬리에 괜스레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젖어 있는 자신의 입술을 내려다보는 깊은 눈동자에 눈앞이 어지러웠다.

“겁도 없이 자꾸 눈앞에서 알짱거리지.”

낮게 뇌까리는 목소리가 소름 돋게 매력적이었다.

“응? 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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