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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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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어느 겨울날, 시리도록 아프게 새겨진 사랑의 흔적.
시대의 아픔 속에서 피어난 하얀 눈꽃 같은 사랑 이야기.
가지고 싶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그때, 유일하게 자신의 욕망을 일깨운 한 소녀를.
하림, 겨울이면 찾아오는 동상과도 같은 어린 소녀의 기억.
구걸하는 거지로 어린시절을 보내고 좀 자라서는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감시하는 밑바닥 인생을 살고 그 다음은 건달로 살다 미두로 일확천금을 거머쥐고 사채업으로 막강한 부를 이룬 전 하림.
그는 조선 최고의 백화점을 지향하는 박만수라는 사람과 동업자로 또 다른 변신을 앞두고 있다.
고아였던 탓에 성이 없던 그는 호적에 자신의 성을 돈 전(箋)자에서 딴 전 씨로 올릴 만큼 오로지 믿는 것은 돈뿐인 인물.
그런 그에게 고질병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발가락의 동상이었다.
부러울 것이 없이 다 이루고 난 지금도 어렸을 적 맨발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눈밭을 쏘다니며 구걸하던 그 때에 얻은 동상이 해 마다 겨울이 되면 잊지 않고 그를 찾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이 사람이고 창피함이라는 것을 깨달게 해준 작은 소녀에 대한 기억도 함께.
소앙, 겨울밤에 떠오르는 시린 달과 같은 여자.
세상에 없는 사랑을 했지만 그것은 불륜이었다.
그 대가로 아버지는 가정을 버렸고 어머니는 양어머니를 버렸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으로 인해 소앙이 태어났다.
첩이라는 굴레를 스스로 뒤집어 쓴 어머니를 완전히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사춘기를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의 사고사로 소앙의 인생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다. 그 충격으로 만삭인 몸으로 앓아누워버린 어머니는 겨우 핏덩이인 동생을 낳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가 버리고 홀로 남겨진 소앙은 큰 어머니에 의해 아버지의 과보호 속에서 화초처럼 자라던 보금자리에서 맨 몸으로 쫓겨난다.
등에 업은 동생과 기생이었다던 어머니가 남긴 가야금이 전부인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어머니의 동무였다던 천향원의 이화를 찾아가 어머니의 양어머니인 나운을 만나서 운명이 바뀌게 되는데….
천향원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된 소앙.
천향원을 나서던 길에 하림의 차에 치이게 되고,
그로 인해 어린 시절의 자신을 기억하고 있던 하림의 덫에 걸려들게 된다.
구걸하던 하림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다정하게 얘기하며 동전을
건네주던 빨간 옷의 소녀.
조그마한 꼬마 앞에서 난생 처음 자존심이라는 것이 뭔지를
깨달았던 하림은 평생 그 소녀의 기억을 가지고 살며 자신의 삶을 지탱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녀가 자신의 시야에 다시 한 번 들어온 이상,
그에겐 오로지 그녀를 가져야겠다는 집착과 욕망만이 남아 꿈틀거리고 있었다.
비뚤어진 욕망으로 소앙을 가지려는 하림.
그를 피해 달아나고만 싶은 소앙.
하지만 독립운동가인 친구를 도와줬단 이유로 소앙의 할머니인
나운이 종로경찰서로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하림이 발 벗고 그녀를 구하러
나서면서 소앙은 점차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소앙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를 받아들이려는 찰나,
아버지의 본부인이었던 큰어머니의 흉계로 인해 소앙은 근로보국대
선발돼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최은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애흔』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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