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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4.21 약 16.1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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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절망의 끝에서 만난 남자.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그녀에게 그는 한 줄기 구원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 들어온 한 여자.
날개 끝을 태울 듯 아슬아슬하게 촛불 위를 맴도는 부나방 같은 그녀.
그녀에게 그가 해줄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오직 사랑이었다.
어느 비 내리던 시린 겨울 날, 당신의 검은 눈물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상흔 속에 배어 있는 아픔의 크기만큼 당신의 어깨 위에 놓여 있는 삶의 무게만큼 그대를 향한 사랑의 병은 점점 깊어만 가고…….
이제 그곳, 그대와 나의 행복이 기다리는 그곳. 그곳에서 우리는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상처, 당신의 아픔 다 내가 가지고 갈게요.
당신은 단지 그곳에 있기만 해줘요. 내가 언제나 한결 같은 당신의 그곳이 되어드릴 테니까요.
공허한 마음. 숨을 쉬고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의미를 잃었습니다. 나에게 의미가 되어주던 사람들을 차례로 떠나보내고 남은 것은 빚.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된 삶인지 알지 못합니다. 나에게 그런 삶은 허락되지 않았으니…….
그런데, 이 남자. 사랑을 미워하는 이 남자가 자꾸만 다가옵니다.
-그녀, 김은유
서로를 비켜간 사랑에 병든 어머니. 죽도록 증오했다. 날 수치스럽게 하는 여자 따윈 필요 없다 되뇌던 어린 마음. 첩년의 자식이 나보다 더 사랑받고 사는 것은 다 미쳐버린 어머니 때문이었다. 그래서 죽은 여자를 보면서도 울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이 여자는 절대 내 사랑에 병들게 하지 않겠다. 행복하게 해줄 테다.
-그, 윤혁진
가난하지만 자존심만은 결코 가난하지 않은 한 여자. 그녀는 자신의 가족을 살리려 모든 것을 버리고 밑바닥 생활을 전전한다. 하지만 보석 같은 그녀의 가치를 알아낸 한 남자, 윤혁진에 의해 사람을 사랑하는 법과 사랑을 받는 기쁨을 알게 된다. 정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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