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인하는 어쩌고 불장난을 하려고 하지?"
"오빠를 버릴 거에요. 사실은 오빠를 버리는데 당신을 이용하려고 해요"
"사람을 이용한다는 것에는 대가가 큰 법이야. 나를 이용하는 대신 뭘 줄 거지?"
" 나를 가져요. 어때요?"
영혼까지 꿰뚫어 볼 듯한 유빈의 강렬한시선이 소희를 향했다.
"내일 아침이면 지금 한 말을 후회할거야"
"내일 일은 내일 닥쳐서 하면 돼요. 내일에는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이니까"
"그럼.. 갈까?"
울렁거리는 가슴, 풀려버린 다리, 하얗게 변해버린 멀릿속에서 떠오르는 느낌은..
운명을 만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