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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8.6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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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낯선 남자가 정말 내 남편일까?

1년 전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영국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사만다. 어느 날 앙드레라는 남자가 찾아와 자신이 그녀의 남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금씩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은….


▶ 책 속에서

"당신이 손대는 게 싫어요." 사만다는 숨막힌 소리로 말했다.
"싫다고? 그 싫다는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간단한 실험을 해봐야겠는걸…."

다음 순간 앙드레의 입술이 덮쳐왔다. 아주 익숙한 느낌이 밀려들자 그녀는 정신이 아뜩해졌다. 놀랍도록 친숙한 느낌 뒤의 감흥이 한바탕 전신을 휩쓸고 지나가자 그녀는 흐느껴 울었다.

그가 물러났다. 그녀는 그대로 서서 그를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렇지…."

그가 조용하지만 의기양양하고 야유 섞인 소리로 그녀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내가 손대는 걸 싫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키아 미라, 당신은 내 키스에 지칠 줄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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