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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남자, 유월의 여자

사월의 남자, 유월의 여자

윤사월

전체 이용가 환상미디어

2008.05.01총 1권

  • 완결 1권

    2008.05.01 약 22.3만자 2,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여름에 있을 뮤지컬 공연을 남겨두고 며칠 전 촬영을 마친 드라마를 끝으로 다른 일체의 활동을 접은 연기 경력 8년차의 사월은 홀로 떠난 휴가에서 치악산을 찾았고 등산을 하고 내려오다 뜻밖에도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 사람. 어디 있어요?”

액자를 나무에게 보여주면서 사월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성격상 에둘러 물어볼 줄을 몰랐다.
액자를 보는 순간 나무는 너무 놀라 숨쉬기가 힘들어 캑캑 소리를 내었다.
절에서부터 혹시나 사월이 자신의 사라진 기억 속의 일부분일까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사월은 자신에게 지우에 대해서 묻고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지우를 안다는 걸까?
정말 지우와 연관되어 기억 속에 묻혀 있는 걸까?

“너… 네가 어떻게 지우를 알아?”
“나지우. 올해 서른여섯이 되었겠죠. 키도 크고, 잘생겼고, 자상하고, 잘 웃고, 여동생이 한 명 있고, 홀어머니가 계시고…. 이만하면 되나요? 내가 어떻게 아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저씨와 어떤 사이고,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만 가르쳐주면 돼요.”

지우에 대해 또박또박 말하는 사월의 얼굴은 비장했다.
나무가 말해주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라도 낼 것만 같았다.

“내 물음에 먼저 답해. 그러면 나도 대답해주지. 지우를 어떻게 알아?”
“지우 아저씨,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아니, 좋아한다고 막 느끼던 사람이에요. 6년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끊겼어요. 정말 하늘로 솟고 땅으로 꺼진 사람처럼, 아무리 용을 쓰고 찾아봐도 찾지 못한 사람이에요. 제발 말해줘요. 지금 어디 있어요?”

친구 지우와 함께 떠났던 빙벽등반에서 추락사고로 서른의 젊은 나이에 친구 지우를 떠나보내야 했던 나무.
자신은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해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즈음 치악산의 구룡사에 머물며 먼저 간 친구와 그와 함께 사라진 기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벌써 6년째 기억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계곡에서 갑자기 열병이 도졌고 위험한 순간에 그에게 손을 내밀어 목숨을 살려준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가 낯익었다. 스님의 말씀으론 영겁을 지나온 인연이라고 했다.
억지를 부려 집까지 왔더니 이 여자가 지우의 행방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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