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의 연인이 될 수 있는 단 하룻밤!
마리나는 어떤 소녀가 자신과 골수가 일치한다는 소식을 듣고 약혼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한다. 그녀는 공항으로 직접 마중을 나온 소녀의 후견인 제임스 백작에게 끌리지만 백작 약혼녀의 우아한 자태와 두고 온 그녀의 약혼자 때문에 혼란스러운데….
▶ 책 속에서
"그러니까 꼭 하룻밤뿐이에요."
그들의 눈길이 부딪히고 천천히 그의 눈동자가 커졌다.
그녀가 한 말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거부할 수 없으리만치 사악한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싸우는 그를 지켜보았다.
"당신이 정한거요."
여전히 주먹을 꼭 쥔 채로 그가 천천히 말했다.
"벌써 결심했어요."
"그럼 그렇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