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Bound by Contract
밤낮을 같이 있어야 하는 조건!
유명한 영화 감독인 기데온은 다음 작품의 주인공으로 무명 배우인 아름다운 메디슨을 찾아낸다. 여덟 달 동안, 촬영은 물론이고 감독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계약조건을 그녀가 받아들일지….
▶ 책 속에서
"여보세요?
그가 수화기를 집어들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기데온."
곧이어 메디슨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흘러나왔다.
"계약서에 서명을 했어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보내 드릴게요."
그녀는 그에게 하나의 퍼즐과도 같은 존재였다. 이번 건만 해도 그렇다. 불과 몇 시간 전에는 계약서 내용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더니, 지금은 그 망할 계약서에 순순히 서명을 했다고 얘기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그녀가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는 것은 앞으로 여덟 달 동안이나 끊임없이 그녀와 부닺치게 된다는 것을 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