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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7.09 약 11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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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나를 기억해 주세요….

경영전선에 막 뛰어든 새내기 사장 강원. 그는 연애도 여자도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아무리 매력적인 여비서가 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고는 해도….

강원의 곁에 머물기 위해 비서로 입사한 을채. 하지만 그는 그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듯 하다. 우리의 뜨겁고 안타까웠던 사랑, 그리고 그 결실인 아기….
어떻게 하면 그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강원이 주저앉아있는 을채를 쳐다보았다.

"정말 특이한 사람이로군."
"흠흠…, 글쎄요. 별로 그렇다고는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만.."

주춤 일어서며 을채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대답했다.

"한밤중에 주방 싱크대에 기대앉아서 혼잣말을 하는 게 그럼 평범한 일인가?"
"사장님은…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있다가 뭔가 특이한 행동을 해본 적이 없나요?"

팔짱을 끼고 서서 그녀를 바라보던 강원은 고개를 저었다.

"거짓말!"

을채가 예전의 그를 기억하며 서슴없이 내뱉었다.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온 을채는, 그가 앞치마를 두르고 청소기를 마이크 삼아 미친 듯이 춤추면서 리키 마틴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는 깔깔거리고 웃는 을채에게 그만 웃으라며 화를 냈었다. 그래도 웃음을 그치지 않는 그녀의 입을 그가 입술로 막아 단숨에 녹여버렸었는데….

"당신, 내게 적의를 가진 이유가 뭐요?"

멍하니 그의 입술을 바라보던 을채는 그의 말에 황급히 시선을 올렸다.

"…네?"
"아니라고는 하지 마시지. 항상 당신이 날 보는 눈 속엔, 왠지 원망 같은 게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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