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옛날, 수도의 고급 카페 '카시오페아'에서 일하는 란코(24세). 한때 귀족이었으나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몰락하게 된 하나미야 가의 장녀이다. 어느 날 카페에 손님으로 온 미남 청년에게 갑자기 선물을 받게 되지만, 자신보다 나이도 어린 데다 결혼보다 일이 좋은 란코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쵸나바시 자작가에서 혼담을 보내왔다는 소식이! 젊었을 적의 할아버지끼리 손자 손녀를 결혼시키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거절하려고 하지만 체면을 지키려는 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마지못해 쵸나바시 가문에 방문하고. 그런데 그곳에 있던 건 카페에서 선물을 건넸던 청년, 요이치로였는데?!